2023년도 신년사 / 대표이사 허 범무 드림

2023년 1월 3일

고우패밀리 임직원 여러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계묘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경험한 2022년은 국내외적으로 우여곡절과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으로 정치와 경제는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미국 발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에 고환율,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만만치 않은 경제 환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이를 잘 극복하고 성장했습니다. 우리 고우 패밀리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작년 한 해를 뒤돌아보면, 고우넷은 기존 거래처로부터 안정적 매출이 있었고, 신규 비즈니스로 성장한 교육청 관련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증가로 고우넷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모리티아와 같은 “사이드템포”란 베이커리 카페를 성수동에 오픈했습니다. 고우아이티는 각각의 사업 단위에서 소기의 2년 연속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고우시스는 작지만 의미있는 비즈니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는 3개사 고우패밀리 임직원 모두가 노력과 끈기와 열정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작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강한 상대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해 행복한 시간을 즐겼습니다. 우리가 즐거워하는 그 시간에도 감독과 축구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전략을 짜고 상대를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 가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신규 비지니스나 신규 고객발굴도 1%의 가능성을 가지고 도전합니다.

우리의 비즈니스는 물 흐르듯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비지니스 변화로 인해서 우리회사의 비즈니스 형태도 많은 변화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20년 전을 뒤돌아보면 인지할 수 있습니다. 매일처럼 같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우리는 창의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적 조직에 리더는 방향성을 잘 제시해야 합니다. 팔로워는 리더가 어떤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인지해야 합니다. 그 방향성이 잘못됐다면 회사는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단위조직에서도 방향성은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우리회사가 23살 성인으로 잘 커왔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에 맞는 비즈니스 역량도 중요하지만, 23살에 맞는 성인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무장도 해야 합니다. 체격 만 건장한 청년이 아닌 정신적으로 인격을 갖춘 지성인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배려와 이타심 그리고 동료의 성장에 길을 열어 줄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은 스스로를 빛나게 합니다. 선의의 변화는 개인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이 동반합니다.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다가올 2023년은 경제환경이 올해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합니다.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에서의 단합이 더 중요합니다. 내부 갈등은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2023년도 교수들이 “과이불개”란 사자성어를 선정했습니다.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입니다. 외부 환경이 어렵더라도 갈등을 지우고, 똘똘 뭉쳐 마음을 같이한다면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말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면 격했던 감정은 깃털과 같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2023년 새해에 좋은 계획 세우고 실천하며, 동료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맞이합시다. 작년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함께 이겨 나갈 우리는 망망대해를 같이 헤쳐서 안전한 항구에 도착할 동지들입니다.

 

고우 패밀리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23년 1월 2일

대표이사 허 범 무